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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by 교양인 2021. 11. 2.

교양인은 누구인가?

교양인이란 지식을 많이 쌓은 사람이 아닙니다. 파편적인 정보와 모래알 같은 지식으로 언변을 자랑하는 사교계의 말재주꾼이 아닙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해서 교양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양인은 지식이 많음에 자부심을 느끼기보다는 알아야 할 것, 배워야 할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세계에 대한 줄지 않는 호기심과 탐구욕을 지닌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교양인은 지식을 올바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획득한 지식을 지혜로 전환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나와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사람, 존재하는 세계에 창조성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입니다. 교양인은 넓게 앎으로써 깊이 이해하고, 낮은 자리에서 봄으로써 정신의 높이를 키우는, 사유하는 사람이자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교양은 자기 보존과 자기 실현의 무기이기도 합니다. 복잡하게 얽히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자기의 본모습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정신의 초석입니다. 지식정보사회라는 거대한 정글에서 창조적이고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필수품이기도 합니다. 교양을 지혜의 원료로, 창조의 무기로 사용하는 사람이 교양인입니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 동시에 현실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우리 시대의 교양인입니다.

 

출판사 교양인은 무엇을 지향하는가?

출판사 교양인은 현실과의 접면이 넓은 출판사를 지향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추상적 지식에 몰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현실에 매몰돼 비판적 긴장을 잃어버리지도 않는 책들을 펴낼 것입니다. 현실과 만나되,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만나며, 그 ‘거리’를 풍부한 담론으로 채우는 책을 펴내려고 합니다.

교양인의 책들은 담론을 위한 담론, 자기 만족적 담론이 아니라, 현실의 진보와 창조에 구체적으로 이바지하는 담론을 생산할 것입니다. 진지한 문제의식으로 정치,사회,문화 전반의 담론적 이슈를 그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되, 그것을 독자들이 흔쾌히 수용할 수 있는, 독자와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눈을 맑게 열어주는 담론으로 재구성할 것입니다. 딱딱한 학자의 언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것입니다. 독자의 눈높이, 독자의 가슴과 만나는 책을 펴낼 것입니다. 학술의 언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야말로 살아 있는 이 시대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출판사 교양인은 지식의 대중화, 대중의 지식화를 책으로 펼쳐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