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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의 신화 정신병의 신화 _ 토머스 사스The Myth of Mental Illness _ Thomas S. Szasz“대단히 중요하며 진정한 혁명을 알리는 책” — 칼 포퍼   “정신병은 은유다”정신의학의 성채를 폭파한 문제적 고전!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정신병 환자는 2017년 340만 명에서 2022년 465만 명으로 약 37퍼센트 늘어났으며,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우울증, 조울증, ADHD, 공황장애, 사이코패스, 게임 중독…… 이제 정신병은 우리 일상을 설명하는 주요한 언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겪는 갈등과 감정을 포착하는 데 정신의학의 지식과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일상을 침범하는 과잉 의료화와 정신병 환자를 양산하는 .. 2024. 11. 1.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_ 아리안 샤비시Arguing for a Better World _ Arianne Shahvisi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우리에겐 더 강력한 논리가 필요하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기만의 언어를 뚫고 나가는 과감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사유! 분열의 언어와 가짜 논리가 미디어와 SNS를 뒤덮었다. 보수 정치인들이 내뱉는 ‘자유’ ‘공정’ ‘불법과 합법’ 같은 말들은 겉보기엔 흠잡을 데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은밀한 ‘이중 언어’임이 드러난다. 전 세계를 휩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맞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고 외치는 것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듯 보.. 2024. 5. 22.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_ 정희진 여성 언어의 분화와 남성 권력의 반격이 뒤엉킨 시대에 한국 페미니즘의 길을 찾는 새로운 도전! “지금은 여성주의 담론을 혁신할 때다” 다시 페미니즘 최전선에 선 정희진의 도발적이고 발본적인 성정치학 논전! 독창적인 여성학자, 다학제적 연구자, 도발적인 서평가 정희진이 한국 사회 일상을 뒤덮은 성정치학의 문제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다. 2005년 ‘페미니즘 교과서’ 《페미니즘의 도전》을 통해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 균열을 내며 여성주의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저자가 18년 만에 다시 여성주의 담론의 전복적인 사유를 펼친다. 2015년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삶의 기본값이 되었지만, 남성 문화는 한국 사회의 .. 2023. 11. 29.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_ 제임스 길리건 Why Some Politicians Are More Dangerous Than Others _ James Gilligan “우리가 어느 쪽에 투표하는지에 삶과 죽음이 달렸다.” “보수가 집권하면 언제나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한 세기에 걸친 폭력적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다 수십 년간 폭력 문제를 연구해 온 정신의학자가 어느 날 통계를 분석하다 기묘한 수수께끼에 부딪혔다. 그가 분석한 자료는 1900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자살률과 살인율 통계였다. 한 세기 동안 일관되게 자살률과 살인율이 동시에 높이 솟구쳤다가 동시에 급격하게 떨어졌던 것이다. 대체 왜 자살률과 살인율이 같이 움직이는 걸까? 슬프거나 ‘미쳐서’ 자살하는 사람과 .. 2023. 5. 23.
불신당하는 말 불신당하는 말_데버라 터크하이머 “성폭력 생존자의 신뢰성을 폄하하는 법적, 문화적 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 통찰력과 공감이 가득한 책.” _ 퍼블리셔스 위클리 피해자가 입을 열어 진실을 말하는 순간, 신뢰성 재판이 시작된다 성폭력 사건에서 유무죄를 가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피해자의 진술? 증인? 확실한 법의학 증거? 유능한 변호사나 검사? 문제는 신뢰성이다.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순간 신뢰성 재판으로 넘어간다. 피고인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을 넘어설 만큼 확실한 증거도 이 재판에선 종종 무의미하다. 이 재판에서 여성 피해자에게 주어지는 기본값은 불신이다. 신뢰성 판단은 막강한 권력이다. 고발인과 피고발인 모두에게 공정해야 할 신뢰성 판단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2023. 3. 14.
깻잎 투쟁기 깻잎 투쟁기 _ 우춘희 지음 그 많은 깻잎은 누가 다 키웠을까? 삶이 투쟁이 되는 깻잎밭 이주노동자 이야기 깻잎, 고추, 토마토, 딸기, 계란, 김, 돼지고기…… 우리 밥상에 오르는 매일의 먹을거리는 이주노동자의 손을 거쳐 온다. 전체 농·어업에서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이 이주노동자이고, 채소나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크다.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텅 비어버린 농촌의 일터는 “이제 외국인 없으면 농사 못 짓는다”라는 말이 당연하리만큼, 이주노동자의 땀으로 채워지고 있다. 《깻잎 투쟁기》는 우리 먹을거리의 핵심 생산자이자 한국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인 이주노동자의 삶을 전한다. 연구자이자 활동가인 저자는 직접 깻잎밭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 조건과 생활환.. 2022. 5. 13.
나는 여자고, 이건 내 몸입니다 나는 여자고, 이건 내 몸입니다 : 여성의 몸과 건강에 관한 사소하지만 절실한 질문과 답변 _ 마르탱 뱅클레르 / 장한라 옮김 C’EST MON CORPS _ Martin Winckler “엄마와 딸이 함께 읽는 페미니즘 의학 교양서” 이 책은 성별과 의료를 다룬다. 이 문제는 여성주의 의제를 ‘넘어’ 중대한 공중보건정책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의 진정한 의미다. 이 책은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바로 나다’라는 입장에 충실한 쉽고 전문적인 여성주의 입문서이자 가정의학서이다. ‘간단한 정보’가 우리 몸을 살릴 수 있다. 모든 시민이 읽기를 간절히 바란다. _ 정희진(여성학자) “몸에 관한 질문이라면 무엇이든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사춘기부터 갱년기.. 2022. 4. 15.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 _ 김영옥 “이 책은 내게 평화를 허락해주었다. 저자가 선사하는 위로와 안전감 앞에서 무장 해제되는 이는 나뿐만이 아니리라. ‘페미니스트 지식인’의 글쓰기 임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역작이다.” _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주름이 늘어날수록 나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페미니스트의 눈으로 본 노년의 시간 대중매체에 보이는 노년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이다. 마당 있는 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미소 짓는 고령의 부부, 생애 처음으로 패션모델이나 유튜버 같은 일에 도전하는 멋진 노년의 모습은 은퇴 후 삶의 희망 편이다. 비쩍 마른 몸으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년, 치매나 병에 걸려 요양시설이나 골방에서 고독사 하는 노년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절망 편일.. 2021. 6. 4.
이상한 재판의 나라에서 이상한 재판의 나라에서 _ 정인진 시대의 과제인 사법 개혁은 왜 더디기만 한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이상한 재판’의 나라에서 시민을 위한 정의로운 사법의 길을 찾는다! 내용이 비슷한 사건인데도 왜 판사마다 양형이 들쭉날쭉할까? “재판장은 판결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에게 적절한 훈계를 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규칙 147조는 왜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가? 판사의 막말 파문은 왜 끊이지 않을까? 시민들은 법조인들을 자신들을 위해 일하는 공복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저자는 오랜 세월 판사와 변호사로 일하며 답답해하고 분노하면서 직접 겪은 법조계 내부의 문제들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이 책은 왜 오늘날 사법이 불신받는지, 시민 위에 군림하는 법원을 시민을 위해 일하는 법원으로 .. 2021. 5. 6.
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 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 _ 정희진 여성주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획기적인 저작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세상에 던지는 도발적 문제 제기 15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페미니즘 교과서’로 평가받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페미니즘의 도전》이 출간 1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머리말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페미니즘의 도전》은 ‘페미니즘’이라는 논쟁적 주제를 다룬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독자들이 찾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 정희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담론을 ‘여성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우리 안에 강고하게 뿌리 내린 남성 중심 세계관의 편견과 선입견을 가차 없이 드러냄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초판 출간 후 《페미니즘의 도전》은 인식의 지평을 넓혀.. 2020. 12. 11.
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양장) 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양장) _ 정희진 여성주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획기적인 저작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세상에 던지는 도발적 문제 제기 15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페미니즘 교과서’로 평가받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페미니즘의 도전》이 출간 1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머리말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페미니즘의 도전》은 ‘페미니즘’이라는 논쟁적 주제를 다룬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독자들이 찾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 정희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담론을 ‘여성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우리 안에 강고하게 뿌리 내린 남성 중심 세계관의 편견과 선입견을 가차 없이 드러냄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초판 출간 후 《페미니즘의 도전》은 인식의 지평.. 2020. 10. 7.
인권의 최전선 인권의 최전선 _ 조효제 변화하는 시대, 변화하는 인권을 위한 새로운 상상력 반독재 민주화가 인권 운동의 최우선 과제였던 시대도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민주주의가 상식인 사회, 보편적 인권을 당연한 사실로 여기는 ‘인권의 시대’가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과거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인권 문제가 계속 등장해 사회적 혼란을 빚고 있다. 미투 운동, 예멘 난민 사태, 트랜스젠더 여대 입학 거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불거진 인권 문제들을 생각해보자. 권리와 권리가 충돌하는 상황, 자유의 한계를 묻는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인권 발전의 길은 본래 끝이 없는 여정이다. 과거에 비해 개인이 누리는 자유와 권리가 늘어났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억압이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민주주의 관점에서..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