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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불행과 대비되는 마음이 아니라,
불행까지도 포함하는 더 넓은 마음 상태입니다.”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내 삶을 응원하는 심리 읽기
시인의 섬세한 감성이 발견한 일상의 심리학
《행복한 심리학》은 시인 김경미가 ‘수줍음’ ‘시기심’ ‘열등감’ ‘불안’ ‘콤플렉스’ ‘질투심’ ‘냉소’ ‘후회’ ‘우울’ 같은 심리적 소재들을 128가지 이야기로 풀어 쓴 심리 에세이다. 저자는 국내에 출간된 거의 모든 심리 서적들에서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려 뽑아, 가족․부부․친구 관계, 연애․사랑의 경험, 직장 생활 등 누구나 어려워하는 관계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문제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성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예컨대 이루지 못한 사랑을 오래 기억하는 이유가 일반적으로 매듭짓지 못한 일을 더 잘 기억하는 ‘자이가르닉 효과’ 때문임을 알고 나면 힘든 기억을 조금은 더 빨리 놓을 수 있을 것이고, 수줍음이 온화한 성품의 표현이 아니라 너무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거기 못 미치는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는 감정임을 안다면 지나친 수줍음에서 벗어날 방법도 찾을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저자의 격려와 위로가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행복에 대한 이 글을 쓰다가 문득 떠난 캄보디아에서는 거대한 앙코르와트보다 흙먼지 이는 시골 마을에서 행복에 대한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과의 비교 우위적인 자기 만족이 아닌 그 생각들을 통해 행복이란 불행과 대비되는 심리 상태가 아니라 불행까지도 포함하는 더 광활하고 깊은 심리 상태란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평생 절대 할 수 없으리라 믿었던 수영을 다 늦게 시작한 것 역시 공포 극복에 대한 심리서를 읽다가였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다가 그런 작지만 큰 심리적이고 일상적인 변화를 무엇이든 실제로 겪으신다면 저자로서 더 바랄 게 없을 듯합니다.” - 머리말에서
짧고 간결한 문장에 응축된, 발견의 심리학!
《행복한 심리학》은 저자가 KBS 1FM <출발 FM과 함께>의 ‘행복한 심리학’ 코너를 위해 매일 한 편씩 쓴 글들을 토대로 삼아 새롭게 만든 책이다. ‘행복’과 ‘심리’를 화두로 삼아 매일 글을 쓰면서 저자는 행복해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심리 문제들을 자신이 직접 겪은 일상의 에피소드들에 담아 강한 울림과 여운이 있는 글로 탄생시켰고, 이 ‘들려주는’ 심리학 이야기는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으며 인기 코너가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 같고 내 친구 같고 나의 남편이나 아내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이야기들이 저자가 실제로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일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헬스클럽이나 도서관, 커피숍, 친구 모임 등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들이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에 의해 감추어진 마음의 이면을 보여주는 특별한 이야기로 탈바꿈한다. 예를 들어 가벼운 모임 자리에서 “착한 분 같다”는 칭찬의 말을 듣고 오히려 벌컥 화를 낸 사람에겐 나쁜 사람이라는 자책이 숨어 있었고, 헬스클럽이나 운동장에서 땀을 흘린 뒤에 이성에게 호감을 느낄 확률이 높아지는 까닭은 운동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저 사람 때문에 내 마음이 설레나 보다’ 하고 착각하기 때문이었다. 일상의 삶에서 자기 마음의 이면을 알아차리고 들여다보는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의 첫 걸음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걱정이나 근심,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도 나의 힘이 될 수 있다.”
사실 원고를 쓸 때는 웨인 와이튼이라는 심리학자가 말했던, “나쁜 심리 처세서일수록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에 당신이어야 한다는 식의 모호하고 애매한 말로 당장 당신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경고를 시금석 삼아 가능한 한 가벼운 유행성의 심리 처세서나 진부하고 무책임한 심리 조언서들이 아닌 좀 더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심리서적이나 실험 결과물들을 참고하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 오히려 해당 심리 전문가나 저자들에게 그리고 심리학 자체에 누가 됐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
걱정이나 근심,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얼마든지 행복의 바람직한 바탕이 될 수 있다는 부정 심리학에서도 각각 같은 크기의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성인이 된다는 건 더는 어린 시절의 상처나 결핍에 책임을 돌리거나 원망을 일삼는 게 아니라는 것이며, 요즘 들어 부쩍 화내고 싶으면 화를 내는 게 심리적인 해결책인 듯 강조하는 심리서들이 많은 듯한데 화는 역시 내지 않고 피하거나 참는 게 심리적으로 훨씬 낫다는 등의 깨우침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평생 절대 할 수 없으리라 믿었던 수영을 다 늦게 시작한 것 역시 공포 극복에 대한 심리서를 읽다가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다가 그런 작지만 큰 심리적이고 일상적인 변화를 무엇이든 실제로 겪으신다면 저자로서 더 바랄 게 없을 듯합니다. ― 머리말에서
지은이
김경미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비망록>이 당선되었으며, 2005년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한국방송작가협회 라디오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 8월~11월 아이오와 국제창작레지던스에 참가하였다. 2009년에 원주 한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에 출강했으며, KBS-1FM ‘출발 FM과 함께’ 담당 작가로 일하고 있다. 시집 《쉿, 나의 세컨드는》《고통을 달래는 순서》, 산문집 《바다, 내게로 오다》 등을 출간하였다.
차 례
■ 머리말
1장 불안이 사랑을 갈구하는 이유
은메달보다 동메달 | 1달러의 심리학 | 이프(If)의 심리학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 연애를 대하는 남과 여의 차이 | 아이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돈을 잃었을 때, 표를 잃었을 때 | 부부 싸움을 피하는 주문 | 심장이 뛰는 걸까, 마음이 뛰는 걸까
아이들에게 배우는 매혹 코드 | 아내와 남편 사이 ‘5분 동정심’ | 남을 의식하는 감정 표현
다시 산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법 | 이름 효과
작은 것은 신중하게, 큰 것은 대범하게 | 시합 전날 연습하면 이길까, 질까? | 이루지 못한 사랑
자기 열등화 현상 | 불안이 사랑을 갈구하는 이유 | 비교는 만족의 적 |
룸메이트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법 | 거절의 제1원칙 | 아내와 남편의 ‘행복 그래프’
지나친 수줍음에서 벗어나려면 | 할인 쿠폰의 심리 전략 | 성공의 비밀은 구체성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 거짓말에 담긴 진실 | 별자리 점의 ‘바넘 효과’
“동전이라도 괜찮아요”
2장 하지 않은 일이 더 후회스럽다
어둠도 필요하다 | 도형으로 읽는 인간 심리 | 큐피드의 화살 거리 | 팀워크를 키우려면
신뢰의 법칙 | 헹가래 심리학 | ‘그냥 좋아’의 심리 | 콤플렉스도 힘이 된다
질투심에 다치지 않는 법 | ‘예수님 사진’이 알려주는 것 | 햄버거를 미워하는 이유
자주 보면 좋아진다 |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털 고르기 언어 | 생각을 틀어라
끝까지 가라 | 호의는 상호적이다 | 마지막 남은 한 젓가락 | 시험 전날 왜 엉뚱한 일을 할까?
‘미끄러운 비탈길’ 이론 | 태어난 순서가 결정하는 성격 | 귀고리 한 남자가 좋다고?
‘사랑’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 | 나쁜 소식 전달자는 되고 싶지 않다 | 공감 능력
잃어버린 지갑을 되찾는 법 | 불합리한 감정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하지 않은 일이 더 후회스럽다 | 집중의 힘 | 선택적 기억의 오류
사과의 타이밍 | 즐겁게 먹는 사람이 살이 덜 찐다
3장 나도 모르는 내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 | 냉소는 독이다 | 보상이 없으면 더 즐겁다
어플루엔자, 물신의 전염병 | ‘머피의 법칙’ 뒤집기 | 1만 시간의 법칙
디자인은 창조의 영혼이다 | 자존심을 세워주는 거래 | 소크라테스의 유머 감각
재난에 대처하는 법 | 자연의 치유력 | 다중 인격의 심리학 | ‘너 딱 걸렸어’ 게임
그냥 평소처럼 하라 | 나만의 자기소개서 쓰기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심리
예측할 수 없기에 인생이 흥미롭다 | 사진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나
내 식으로 이름 지어주기 | 가까이서, 또 멀리서 보기 |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는 법
왜 직선보다 곡선을 좋아할까 | 백 번 이메일보다 만나서 술 한잔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기 | 직접 선택하면 행복할까? | 정당한 비난과 시기심의 차이
웃음에도 코드가 있다 | ‘살아서 버티기’ 이론 | 사바나 원시인의 착각
유쾌함, 행복한 일상의 무기 |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 IQ의 심리학
4장 이기적이고 착한 내가 좋아
패배한 이들에게 환호를 | 오키나와에서 전기 난로가 불티난 이유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 기억도 만들어낼 수 있다 | 왜 하키 선수들은 1, 2, 3월생일까?
정말 아까운 건 돈보다 시간 | 여자의 변성기는 결혼 후에 온다
우울의 강을 건너는 법 |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 | 지능 검사의 변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면 | 억지로 웃어도 즐거워진다
동병상련이 위로가 될까? | 잘못된 추측의 함정 |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에 당신이어야 한다’
경쾌하고 밝은 인사법 | 정직한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 | 식욕에 관한 성찰
‘내 나이에는 무엇을 해야 하지?’ | 구석 자리를 좋아하는 이유
아이가 맞고 울며 들어왔을 때 | 행운도 준비된 것이다 | 겸손한 자신감을 키우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 | 성격과 직업의 관계 | 의식보다 정확한 본능
가장 잘 달리는 영양이 가장 높이 뛴다 | 아이들에게는 기쁨이 필요하다
세상에 재미없는 일은 없다 |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는 음식
이기적이고 착한 내가 좋아 | 협상을 잘하는 법 | 힘들 때는 일기를 쓰라
■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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