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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문학

[영혼을 깨우는 지혜 수업] 책 소개

by 교양인 2016.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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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 사막 교부, 선사, 랍비가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자기 안에서 신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이슬람 신비주의자 수피, 불모의 땅 사막에 자신을 가두고 오로지 신을 향한 순수한 종교적 열정으로 모든 것을 비워낸 가톨릭의 사막 교부, 모든 집착과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불교의 선사, 세상 곳곳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진리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공급하는 수로 역할을 한 유대교의 스승 랍비……. 우리 영혼을 얽매고 있는 매듭을 풀어줄 지혜의 스승들의 이야기 82편을 소개한다.

 

 

스님에게서 영혼의 등불이 켜진 사람의 눈을 처음 보았습니다. 남루한 회색 옷을 입었을 뿐인 그 스님에게서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그런 분들은 아주 오래전에도 있었고 어느 종교에나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어느 시대에나 진실을 깨닫고 자기 영혼의 정수를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렇게 진리와 하나를 이루어 간, 인류의 오랜 영적 스승들의 놀랍도록 헌신적인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에서 그분들의 따뜻하고 재치 넘치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와 동시에 천상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기적 같은 일들을 일으키는 초인간적인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 <들어가며>에서

 

 

“가득 채워진 그릇에 음식을 더 담을 수 없듯이
‘나’로 가득 채워진 마음에는 아무것도 담을 수 없다.”

 

신과 합일을 이루기 위해 구도의 길로 나아간 ‘수피’의 이야기에는 익살 속에 감춰진 지혜와 역설, 허를 찌르는 재치가 느껴진다. 사람들의 뒤엉킨 관념, 이상, 편견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려 정신이 퍼뜩 들게 한다. 인간의 이중성과 변덕을 꼬집고 본질을 놓치고 헤매는 마음에 강렬한 자각의 빛을 비추어준다.
사막의 은둔자, ‘사막 교부’는 사막의 토굴에서 홀로 머물며 깊은 고요와 침묵 속에 자기 자신을 가두었다. 신과 자신 사이에 아무것도 끼어들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비워낸 그들은 사람들 속에서는 영혼의 길을 잃기 쉬우니 “사람들을 피하고, 침묵하며, 항상 기도하라.”고 이른다. 기도와 노동, 고독과 금욕의 삶 속에서 들끓던 욕망은 시들고 가슴은 맑게 정화된다.
“매 순간 깨어 있으라.”라는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선사’들은 호흡을 관찰하고 자신을 들여다보며 현재에 오롯이 집중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지나간 과거도, 오지 않은 미래도 다만 흘러가는 것일 뿐 실상이 아님을 깨닫는다. 선사들의 이야기는 “일체의 사물이 무상하고, 무아이며, 덧없는 괴로움”이니 현상에 얽매어 본질을 놓치지 말라고 일깨워준다.
‘랍비’는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세상 곳곳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구약성서의 가르침을 전하고 율법을 지켜 나가도록 가르친 유대인 사회의 교사이자 정신적 지도자였다. 그들은 신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신에게 이르는 길을 발견할 수 있으며, 만물이 신 안에 있고 신이 만물 안에 있다고 일러준다.

 

 

 

 


수피, 익살 속에 감춰진 지혜

 

이슬람의 영적 신비가를 가리키는 ‘수피(sufi)’라는 말은 ‘양털’을 뜻하는 아랍어 ‘수프(suf)에서 유래했다. 7세기경 이슬람 수도자들 중 일부가 흰 양털로 만든 외투를 입고 금욕적 태도로 수행을 하며 신과 합일을 추구했는데, 8세기부터 이런 수도자들을 ‘양털 옷을 입은 자’라는 의미로 ‘수피’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수피들은 세속에서 성직자, 정치가, 상인, 농부, 뱃사공 같은 직업을 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금욕과 고행, 청빈한 생활을 중시하고 신과의 합일에 이르는 이상을 추구했다. 이들은 주로 재치 넘치는 우화나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신의 가르침을 전했다.

 

 

한 수피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의 가르침을 받았습니까?”
수피가 말했다.
“개입니다. 어느 날 물가에 있는데도 갈증에 허덕이는 개를 한 마리 보았습니다. 그 개는 몹시 목이 타는 듯했지만 물 위에 자기 모습이 비치면 화들짝 놀라 내빼곤 했지요. 그놈은 물 위에 비친 자기 모습이 딴 개라 생각해서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다 마침내 그 개는 두려움을 물리치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순간 ‘딴 개’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지요.” - <개가 준 가르침>(27쪽)


 

한 젊은이가 자애로운 수피 스승을 찾아와, 수피들은 나쁘다는 둥 잘못되었다는 둥 여러 가지 평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수피 스승이 손가락의 반지 하나를 빼어 젊은이에게 주면서 말했다.
“장터의 노점상들에게 이걸 가지고 가서, 금화 한 냥이라도 얻어 와 보아라.”
젊은이가 장터에 가보니 어떤 노점상도 그 반지 값으로 금화 한 냥은커녕 은전 한 닢 주려고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젊은이는 반지를 그냥 가지고 돌아왔다.
수피 스승이 다시 말했다.
“이번에는 진짜 보석상을 찾아가서 이 반지 값을 얼마나 쳐주는지 알아보아라.”
젊은이가 보석상을 찾아가자, 보석상은 두말없이 반지 값으로 금화 오백 냥도 넘게 쳐주는 것이었다. 젊은이는 어리둥절해져서 돌아왔다. 수피 스승이 말했다.
“보석의 가치를 정말 알고 싶다면 진짜 보석상이 되어라.” - <진짜를 알아보는 눈>(54~55쪽)

 

 

 

 

 

사막 교부, 청빈으로 섬긴 하늘

 

4세기경 이집트, 팔레스티나, 페르시아의 사막에는 하느님과 더 깊은 일치를 이루고자 세속을 떠나 사막으로 간 은둔 수도자들이 있었다. 그 수도자들을 ‘사막 교부’라고 불렀다. 사막 교부들은 홀로 토굴이나 독방에서 머물며 깊은 고요와 침묵을 유지하고 오로지 기도와 노동으로 이루어진 삶에 헌신했다. 사막 교부들은 겸손하고 말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가르침을 구하는 사람들이 계속 찾아왔기 때문에 간단하게라도 물음에 답을 주어야 했다. 이들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나 비유를 통해 가르침을 주었는데, 6세기경 펠라기우스와 요한이 그 이야기들을 엮어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을 펴냈다. 사막 교부들의 일화는 “모든 것을 신께 내맡기고 한순간의 거짓과 허영도 용납하지 않으며 순수한 영혼으로 자신을 정화해 가는 지극한 구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 수사가 교부에게 물었다.
“만일 수도자가 유혹에 넘어간다면, 그는 진보의 길에서 벗어나 추락한 셈이니 고뇌가 무척 클 것입니다. 웬만큼 애써서는 다시 일어서기 어렵겠지요? 그와 반대로 막 세속에서 온 사람은 처음부터 출발하는 것이니 줄곧 진보할 것 같습니다.”
교부는 고개를 저으며 그에게 대답했다.
“유혹에 넘어간 수도자는 말하자면 무너진 집과 같다네. 잘 생각해보면 그 무너진 집을 재건할 수 있지 않겠나? 땅과 석재, 목재 같은 많은 재료를 거기서 발견할 수 있으니 말일세. 게다가 집짓기를 위해 터를 파거나 기초 공사를 해본 경험이 있으니 더 빨리 진보할 수 있다네. 필요한 재료 하나 없이 언젠가 완성되기를 희망하며 처음 작업을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말일세.” - <한 채의 무너진 집>(83쪽)

 

 

스케티스에 사는 어느 수도자가 잘못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교부들이 원로 모임을 열기로 하고 존경받는 교부 한 사람도 불렀으나 그는 참석하려 하지 않았다. 교부들이 사람을 보내 그에게 전했다. “오십시오. 모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존경받는 교부는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길을 떠나면서 그는 구멍이 숭숭 뚫린 낡은 바구니에 모래를 채워서 지고 갔다. 모임의 교부들이 그를 맞으러 나와 물었다.
“스승님, 이것은 무엇입니까?”
존경받는 교부가 대답했다.
“내 죄들이 이렇게 뒤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그것은 보지 못하면서 오늘 나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심판하러 왔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교부들은 잘못을 저지른 형제에게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를 용서해주었다.

- <구멍이 숭숭 뚫린 바구니>(112쪽)

 

 

 

 


선사, 허공을 짚는 손가락

 

본래 ‘선사(禪師)’는 선종의 법리에 통달한 승려를 가리키지만, 이 책에서는 부처의 가르침을 따라 서로 다른 여러 수행법을 통해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승려를 모두 아우르는 넓은 의미로 쓴다. 그동안 여러 책에서 소개된 선사들의 수행담과 일화는 특히 중국과 한국 고승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에 비해 이 책에는 중국 명나라 운서 주굉 스님이나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수월 스님 같은, 중국과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사들의 일화를 비롯해 티베트, 일본, 남방불교 스님들의 일화를 두루 담았다.

 

열심히 수행하는데도 마음의 불안이 가시지 않아 답답해진 제자가 어느 날 스승께 여쭈었다.
“스승님, 저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습니다. 스승님께서 보살펴주시기를 청합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그대의 마음을 가져오라. 마음에 평화를 주리라.”
불안한 마음을 가져오라는 말에 제자는 자신을 살펴보았으나 마음을 찾을 길이 없었다. 제자가 답했다.
“마음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찾아진다면 어찌 그것이 그대의 마음이겠는가? 나는 벌써 그대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었느니라.”
이 말씀에 제자는 그 자리에서 크게 깨달았다. - <그대의 마음을 가져오라>(127쪽)

 

 

제법 불법을 공부했다고 자부하는 나그네가 도력이 높은 고승을 만나 물었다.
“스님, 도대체 해탈이 무엇입니까?”
돌아앉은 스님은 지나는 말로 대꾸했다.
“누가 그대를 속박하던가?”
나그네는 이 정도는 받아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저 같은 속인이 속박을 당하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스님은 여전히 돌아앉은 채로 되받았다.
“이치를 다 아는 사람이 어찌 해탈은 모르시나?”
나그네는 오기를 부리며 또 물었다.
“스님, 그러면 열반은 무엇입니까?”
그 말에 스님은 갑자기 고개를 돌리며 고함을 질렀다.
“이놈, 누가 널 죽이려고 하더냐?”
그제서야 풀이 죽어 스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나그네를 보고 스님은 조용히 말했다.
“더 할 말이 남았는가? 여보게, 다음부터는 나에게 묻지 말고 자네에게 묻게나. 그래도 모르겠거든 자네를 버리게나.” - <누가 그대를 더럽히던가>(131~132쪽)

 

 

 

 

 

랍비, 하늘을 듣는 마음

 

유대교의 현인을 가리키는 ‘랍비(rabbi)’의 어원은 ‘나의 선생님, 나의 주인님’이라는 뜻의 히브리어이다. 어원에서도 드러나듯이 랍비는 성직자가 아니라 종교 지도자에 가까웠다. 랍비들은 오랫동안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에게 성서의 가르침을 전하고 율법을 지켜 나가도록 이끈 유대교의 영적 구심점이었다. 랍비의 일화는 《탈무드》를 중심으로 알려진 것이 대부분인데, 주로 세상의 분쟁과 갈등, 인간 관계와 처세에 관한 지혜를 다룬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그보다 영혼의 스승으로서 랍비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일화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랍비의 제자 하나가 물도 밥도 먹지 않고 며칠째 동굴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 소식을 들은 스승 랍비가 곧장 동굴로 달려가 야위고 쇠약해진 젊은 제자에게 말했다.
“너의 방법은 틀렸다. 단식하는 것으로는 성자가 될 수 없어.”
그러자 제자가 대답했다.
“하지만 스승님은 당신의 스승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그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몇 주일 동안을 지내 기적을 일으킬 정도로 위대한 현자가 되었다고요.”
스승 랍비가 말했다.
“사랑하는 제자야, 나의 스승은 분명 산속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며칠을 보냈다. 그런데 그분은 늘 먹을거리를 지니고 나갔지만 먹기를 잊었던 게야.”
- <단식과 성자 되기>(185쪽)

 

 

어느 랍비가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시장에 가서 가장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일렀다. 심부름하는 사람은 혀를 사서 돌아왔다. 이틀 후에 랍비는 그 심부름하는 사람을 불러 오늘은 값싼 것을 사오라고 시켰다. 이번에도 심부름하는 사람은 혀를 사서 돌아왔다.
랍비가 말하였다.
“저번에는 맛있는 것을 사오라니까 혀를 사왔고, 이번에는 값싼 것을 사오라고 했더니 또 혀를 사왔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심부름하는 사람이 대답했다.
“혀가 좋으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고, 나쁘면 이보다 나쁜 것이 없습지요.”
- <가장 맛있는 것, 가장 값싼 것>(191쪽)

 

 

 

 

지은이 _ 이현경
의사소통 전문가. 교육학 박사.
대학 시절 사회 현실에 눈떠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노동교육 발전에 힘썼다. 그 후 인간관계의 갈등 해결에 주목하여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의하였다. 갈등의 근본적 해결을 고민하면서 인간 내면의 변화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 몸과 마음과 영혼의 통합적 성장을 다룬 가르침들을 섭렵하며 마음공부를 해 왔다. 《온전함에 이르는 대화》, 《영혼을 깨우는 책읽기》, 《영혼을 깨우는 시읽기》를 썼다. 몇 년간 교육센터 마음의 씨앗에서 ‘마음비추기 피정’을 진행하였으며, 현재 의사소통 교육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mail_ hklee108@naver.com

 

 

 

 

 

차 례


■ 들어가며


수피, 익살 속에 감춰진 지혜 
도둑과 주정뱅이와 수피 
당나귀의 짐 
왕과 무례한 수피
불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누가 먼저 먹을까
개가 준 가르침
인생의 반은 헛살았군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
미친 사람의 황소 울음
발등을 찍힌 수피
‘제일 큰 존재’를 아는 사람
시비를 피하고, 존경을 피하고
세 번 설교단에 오른 나스루딘
가장 나쁜 사람들의 성품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
부자의 보물과 땅
사람의 길과 진리의 길
진짜를 알아보는 눈
내 주머니에 든 것
사막을 건너는 법
어떻게 배울 것인가


사막 교부, 청빈으로 섬긴 하늘
사막의 수도자가 사는 법
은둔하고 침묵하고 기도하라
무엇이 선행인가
수도자가 된 세 친구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
쉴 새 없이 나눈 이야기
빵을 훔쳐 먹은 수사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은수자
한 채의 무너진 집
그깟 오이 하나
고통 속의 절실함
금화 한 닢
70년 수도복을 입고도
고난이 주는 보상
불모지를 다시 일구는 용기
황금이 든 바구니
일곱 개의 관을 쓸 자격
명성을 피해 달아난 교부
잎새와 열매
마음에 드는 어른
구멍이 숭숭 뚫린 바구니
바람을 붙잡아 둘 수 없듯이
돌과 모욕


선사, 허공을 짚는 손가락
태워야 할 것은 태우지 않고
금이 무슨 필요가 있나
그대의 마음을 가져오라
새들은 어디로 날아갔지
누가 그대를 더럽히던가
세상에서 가장 큰 떡
어느 쪽에 우산을 두었나
날마다 좋은 날
입으로는 경을 읽지만
남이 나를 험담할 때
있다 없다
경계 넘어서기
무 하나를 뽑아 먹다가
내가 먹으면 누님도 배부른가
뜨거운 물에 데고 나서야
경전을 못 외우는 스님
불법이 눈앞에 있는데
천국과 지옥
된장국 스님
비질을 할 때는


랍비, 하늘을 듣는 마음
흐르는 강물과 대화하기
가난한 학자의 물 항아리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지만
곰을 똑바로 응시한 랍비
소리 내어 책 읽기
단식과 성자 되기
비를 내리게 한 사람
병을 낫게 한 스승과 제자
가장 맛있는 것, 가장 값싼 것
화내지 않는 랍비
쥐들이 작물을 망가뜨린 까닭
황야에서 만난 물
베이글을 높이 던져라
낙원은 어디에 있는가
다가오는 재앙을 물리치다
빈말로 가득 찬 예배당
잃어버리고 얻은 것
하잘것없는 그릇

 

■ 지혜의 스승,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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